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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전형 후기

2017 상반기 한전KPS 필기시험 후기

한전kps 후기


오늘 한전kps 필기를 봤다. 내일 LH 시험도 봐야되니까 일단 간략하게만 적어두고 내일 보충해야겠다.



나는 경영회계사무(상경)으로 지원했고, 시험은 성수중학교에서 봤다. 여기는 특이하게 필기시험용 수험번호를 다시 배정해줬는데, 시험장에 고사장 배치표를 보고 응시인원이 몇 명인지 알 수 있었다.


상경으로 필기시험을 본 인원은 총 220명이었다. (1고사장 30명, 12고사실. 12고사실은 20명) 10~20배수를 뽑는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 응시인원이 많아서 놀랐다. 9명 뽑으니까 20배수면 180명인데ㅠㅠ. 사람들 말이 정확하지 않은 정보였던 듯.


내가 본 고사장은 결시가 6명 있었다. 오늘 한국공항공사랑 예보 시험도 겹쳐서 그쪽으로 갔나보다. 고사실 출입문에 자리표가 있었는데 ㄱㄴㄷ순이라 다 나랑 같은 성씨만 있어서 웃겼다ㅋㅋㅋㅋ


필기시험 준비물은 신분증, 컴싸, 수정테이프, 수험표(컬러인쇄 해오라는 거 전날 알아서 그냥 증명사진 붙여서 갔는데 뭐라고 안 함, 미소지자는 고사본부에서 인쇄해줌), 계산기(상경은 일반계산기. 기술직은 공학용계산기)였다. 개인손목시계, 개인필기도구는 사용할 수 없었다. 교실시계로 시간 파악하고, 문제는 컴싸로만 풀 수 있었다.


9시까지 입실, 9시 10분부터 소지품 정리, 9시 20분부터 OMR을 받고 인적사항을 기재했다. 1교시는 9시30분~10시30분까지 NCS를 봤다.


문제는 A1~40, B1~B10까지 50문제였고 A, B 상관없이 연속해서 시간 내에 다 풀기만 하면 된다고 했다. 한전처럼 순서대로 풀어야 고득점할 수 있고, 오답은 감점이 있다는 안내도 있었다.


난이도는 높지 않았고, 정말 NCS 같은 문제들이 나왔다. 근데 한전 필기볼 때처럼 너무 여유롭게(=마음은 급한데 속도가 나지 않음;;;) 풀어서 11~13개 정도 풀지 못했다. 나오면서 다른 사람들 대화를 들었는데 자기네는 3개 못 풀었다고 했다. 나는 떨어지겠군. (ㅠㅠ)


10시30분부터 15분간 휴식을 하고, 다시 10시45분에 착석해서 소지품 정리하고, OMR을 받았다. 여차저차 준비하고 11시부터 11시50분까지 전공시험을 봤다. 전공은 NCS와 다르게 오답 감점이 없다고 알려줬다.


상경 전공 출제범위는 경영학, 회계학이었다. (세부분야: 경영학원론, 경영전략, 인사/조직론, 재무회계,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


경영학 25문제, 회계학 25문제 나왔다. 나는 회계학 공부를 1도 안 해서 하나도 못 풀었다. 민망해서 괜히 계산기 조금 두드려보다가 옆에 치워놓고 글자가 읽히는 것만(...개념도 아예 몰라서 독해가 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 개 찍어보고 20문제는 그냥 한 번호로 밀었다.ㅠㅠ 일반경영학은 공부해가서 좀 풀었는데 헷갈리는 게 몇 개 있었다.


시험 끝나고 반응보니까 난이도는 중~중상 정도 되었다는 것 같다. 다른 직군은 모른다.


찍신이 내리지 않는 한 나는 탈락 100% 확정이다. LH도 전공 준비 안해서 떨어지겠지만 일단 공부 열심히 해야지. 오늘 문제를 풀면서 되게 굴욕적이었다. 문제 파악도 못해서 시간이 남다니.... 전공공부를 빨리 본격적으로 시작해야겠다. 원래 순수 NCS만 노렸지만 내 머리가 특출난 것이 아니라서 힘든 것 같다. 공부는 자신있으니까 공부하면 느는 전공을 열심히 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