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상반기 KT 서류전형 탈락

KT 서류발표가 났다. 언제나 서류-인적성까지는 합격한 곳이었는데 이번에는 탈락이다. 지난번에는 잔뜩 희망고문 시켜놓고 나를 다시 취준생으로 만들더니(그룹사) 이번에는 그냥 서류부터 탈락이네. 그룹사와 KT 채용은 별개로 운영되겠지만, 지난번에 최최최종탈락을 하고 이번에 서류탈락을 하니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좋아하는 기업 중 한 곳이었는데 (예전에 1차면접에서 감동받아서 팬이 됨) KT는 나와 인연이 아닌가보다.

이번 상반기는 작년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중 가장 안 풀리는 것 같다. 쭉 서류가 붙었던 곳들이 계속 탈락하고 있고, 다른 새로운 곳은 합격이 되지 않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겠다. 나이를 1살 더 먹은 게 문제인 것 같지는 않다. 내가 발전이 없는걸까?

다음주에 나의 꿈의 기업이 서류발표를 하는데, 이곳도 항상 붙었던 곳인데 지금의 경향으로 봐서는 또 탈락할까봐 걱정이 크다. 만약 이곳도 불합격한다면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다. 그 기업 하나만 보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넘어가고 있는데 만약 서류탈락을 하게 된다면 많이 힘들 것 같다. 요즘 매일 서류만 붙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필기도 붙을 자신 있고 면접도 한번 가봤으니까 잘 할 수 있다고, 준비 정말 잘 할테니까 서류만 붙게 하달라고 기도한다.

꼭 붙었으면 좋겠다. 떨어지면... 정말 진지하게 구직을 포기할까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