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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2017 상반기 현황 (취뽀!)

2017 상반기 한전KPS 서류전형 합격 / 바이킹오디션, 한국공항공사 탈락

오늘은 3개 기업의 합격 발표가 있었다. 1개는 붙고, 2개는 떨어졌다.


삼성도 날 줄 알았는데 5월 징검다리 연휴 때문에 면접도 밀릴 예정인지 발표가 나지 않았다. 99% 확률로 gsat도 탈락일 테니 차라리 늦게 나는 게 나은 듯싶다. 하루에 3개 떨어지는 건 넘 슬펐을 거야.




▶ SKT 바이킹오디션 탈락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도전한 바이킹챌린지. 탈락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PT도 새로 만들고, 발표 내용도 싹 갈아엎었지만 또다시 탈락했다.


PT 전에는 하나도 떨리지 않았는데, 들어가자마자 입술이 바짝 말라서 당황했었는데. 그래도 발표는 무난하게 끝냈고, Q&A도 얼빵하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탈락했다. 더 뻔뻔하고 당당한 모습을 보이고, 바이킹에 맞게 더 도전적인 캐릭터를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걸 제대로 하지 못해서 탈락한 것 같다.


그리고 작년에 비해 열정을 쏟지 않은 것도 패배의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SK는 가고 싶은 기업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는 일반전형도 서류부터 탈락하고, 바이킹도 똑 떨어졌으니 영영 갈 일이 없는 기업이 되고 말았다. 하반기에 가지 않고 취업하고 싶으니까 SK한테 작별인사를 해야지. 안녕!



▶ 한국공항공사 서류탈락



나는 공항과 관련된 기업은 단 한번도 붙은 적이 없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죄다 서류 탈락이다. 아마도 어학이 약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내세울 수 있는 글로벌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고.


떨어질 걸 알면서도 의무감 때문에 계속 쓰게되는 항공 관련 기업들. 다음에 또 서류를 낼 일이 생긴다면 시간낭비 하지 말아야지. 영어를 못한다고 취업을 못하는 건 아니지만, 나에겐 영어가 가장 큰 장벽이다. IH를 따지 못해서 제일기획에서 카피를 뽑는데도 지원을 못하다니 말이 되냐고. 바보같다 정말. 카피라이터 되고 싶어서 광고랑 마케팅 경험 열심히 쌓았는데, 정작 영어 때문에. 영어를 죽어도 못하는 내 탓이지만 참 답답한 노릇이다. 영어 생각만 하면 내가 정말 바보같아.




▶ 한전KPS 서류전형 합격





오늘 발표난 곳 중에서 유일하게 붙은 곳. 원래 KPS는 서류 다 붙여주는 줄 알고 하나도 긴장하지 않고 있었다. 오늘 발표나고 커뮤니티에 가보니 탈락한 사람들도 꽤 있었고, 가산점 이야기도 하는 걸 보고 놀랐다.


붙어서 다행인데, 경영학도 이제야 첫 강의를 들어서 회계는 1도 모르는데 회계도 나오다니. 심지어 계산기 지참이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LH도 가망성 없긴 하지만 LH 시험 준비한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보고 와야겠다. 상반기가 뭔가 허무하게 끝날 것 같아서 경영학 준비에 더 힘을 쏟기로 다짐했으니까 대충대충 하지 말고 모르지만 고민하면서 풀고 와야겠다.



기대했던 바이킹에 떨어져서 타격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알바비도 들어오고, 아직 남은 기업들도 있으니까 우울하지는 않다. 오늘 떡볶이를 먹어서 더 그런가~.~ 지나간 것에 연연하지 말고 다가올 일에 잘 대비해야지! 홧팅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