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예상했던 대로 탈락했다.
준비하면서 너무 어려워서 좌절했는데, 시험을 보고서는 너무 쉬워서 좌절했다. 쉬운데도 다 풀지 못했고 푼 것도 확신할 수가 없어서. 필기 준비를 빡세게 하지 않은 게 후회된다.
어제부터 오늘까지 줄줄이 탈락의 연속이다. 내일은 아모레랑 GS칼텍스인데 어떻게 될까. 아모레는 정말 붙고 싶은데 지난번에 필기에 불참해서 왠지 떨어질 것 같다.
서탈, 필탈, 면탈, 최탈. 이 중에서 필기탈락이 난 제일 허무한 것 같다. 누구에게 날 제대로 보여주지도 못하고 탈락한다는 게 참 허무하다. 내 얼굴, 내 이름 같은 걸 하나도 보이지 못하고 그냥 점수로 평가되어서 합/불합이 나뉜다는 게... 그게 싫었으면 더 치열하게 공부했어야 했는데, 마음만 있고 실천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이 패배요인이다. 주말에 있을 두 공기업의 필기시험도 자신이 없다. 허무함이 밀려온다. 이번에 취뽀할 수 있을까. 솔직히 걱정되고 무섭다. 이러다 하반기에 또, 아직도, 여전히, 취준생일까봐. 경영학 공부 진짜 열심히 할 거다. 다른 공부들도.
공부하는 데 동력이 될 수 있는 무언가를 목표로 세워야 할 것 같다. 뭐가 될 수 있을지, 생각을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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