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 지르면 점프하는 게임 - 아이폰 'scream go(스크림 고)' 게임 / 안드로이드에서도 가능

스크림고 게임 플레이 영상은

이 링크를 타고 들어가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소리로 하는 게임이라 어쩌면

귀가 따가울 수 있으니 볼륨을 잘 조절해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tsnC6n1M1Ko

안녕하세요. 오늘은 화제가 되고 있는 게임 하나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포켓몬 고랑 이름이 비슷한 '스크림 고(scream go)'인데요.

이 게임이 갑자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세븐틴 정한이 하는 게임으로 알려져서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Don't Stop Eighth Note'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뭐가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름만 다르고 같은 게임인지 아닌지요.

소리치는 게임이라는 어찌됐든 원리는 같은 것 같습니다.

이 게임은 플레이 하는 방법이 다른 게임과 다릅니다.

슈퍼마리오처럼 장애물 같은 코스를 통과해서 계속 나아가는 거라 겉보기엔 평범해보이는데요.

캐릭터를 조종하려면 소리를 질러야 하는 것이 그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가라, 피카츄!" 이런 명령이 아니고 "아아악" 같이

소리를 끊임없이 질러줘야 캐릭터가 그 소리를 인식하고 움직이는 것입니다.

친구가 알려줘서 저도 한번 게임을 설치해봤습니다.

아이폰으로 애플 앱스토어에 접속해서 'Scream Go'를 검색했더니 바로 결과가 나왔습니다.

설치하고, 게임을 켜니 팩만 같은 옛날 게임 스타일의 BGM이 흘러 나왔습니다.

검정색 아이콘이 열심히 발을 동동 구르고 있고, 그 아래에는 '시작', '비디오', 'SNS 공유' 버튼이 있습니다.

소리를 인식해서 움직이는 게임답게 시작 버튼을 누르니

'Scream go'가 마이크에 접근하려고 한다는 팝업창이 떠서 승인을 해줬습니다.

일본어 게임이라 그런지 '조용히 걷다. 큰 소리로' 같이

어색한 번역이 보이기도 합니다.

흑백으로 이뤄진 단조로운 게임인데 캐릭터가 묘하게 귀엽네요.

말 그대로 '소리 지르면 움직이는 게임'

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일단 캐릭터는 소리를 내야 걷기 시작합니다.

목을 푸는 것처럼 '아'를 길게 하면 천천히 걸어가고,

소리를 지르듯이 음을 높이면 점프를 합니다.

음이 높다고 다 잘 뛰는 건 아니고,

소리도 같이 커져야 점프력도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냥 타이밍만 잘 잡아서 소리를 내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컨트롤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단위는 미터인데, 그냥 몇 발자국 걸어가면 1미터가 됩니다.

조금 감을 잡아서 10미터 이상 나가니 장애물이 나타납니다.

이상한 콩나물 같은 것이 꼬물꼬물 거리네요.

점프해서 뛰어넘는 것도 어려운데 장애물이 나타나니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소리는 더 이상하게 질러집니다.

조금 창피한데 재미있기도 하고, 쉽지만은 않은 게임인 것 같습니다.

소리를 꼭 질러야 움직이는 게임이라

공공장소에서 하는 건 민폐로 등극하기 딱인 것 같습니다.

친구들이랑 어딘가에 모여서 병맛 게임을 하고 싶을 때 좋을 것 같습니다.

집에서 혼자 잉여로 있을 때 목 푼다고 생각하고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성악을 하시는 분이 크게 질러주시면 점프를 엄청 잘 하게 될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정말 세상에 별 게임이 다 있네요. 열심히 연습해서 점프를 컨트롤하는 슈퍼 목청이 되고 싶네요.

게임 자동녹화 및 공유 가능

'스크림 고'는 게임 플레이한 내용이 자동으로 동영상으로 녹화됩니다.

그래서 게임을 종료하면 '역사상 최고' 기록,

'이번 점수'를 확인하는 창에 '공유 비디오' 버튼도 생깁니다.

그 버튼을 누르면 이번 판에 플레이했던 녹화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소리도 다 녹음이 됩니다.

동영상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영상 제목도 바꿀 수 있습니다.

'Share' 버튼을 누르면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에 공유가 가능합니다.

유튜브도 있을 법한데 버튼은 따로 없네요. 공유를 하려면

일단 업로드를 해야 하는데, share를 누르면

알아서 팝업이 뜨고 OK를 하면 업로드도 자동으로 됩니다.

업로드된 영상은 첫 화면에 있는 '영상' 버튼을 누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플레이한 영상도 볼 수 있고,

내 영상만 모아서 확인도 가능합니다.

'스크림 고' 다운로드 정보(아이폰)

애플 앱스토어에서 'Scream Go'를 검색하면

검정색 슬라임 같은 것이 룰루랄라 하고 있는 아이콘과 함께 검색결과가 뜹니다.

만든 사람의 이름은 SHENGTAI CHEN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용량은 17.8MB이고, iOS 7.0 버전 이상이면 됩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와 호환이 됩니다.

2017년 3월 3일자가 최신 업데이트라고 적혀있습니다.

'스크림 고' 안드로이드에서 하는 법

기쁜 소식을 발견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도 스크림 고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구글 플레이에서 '스크림 고', 'scream go', '8분음표'를 검색하시면

아이폰에서 하는 그 스크림 고가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제작자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는 'ice4game'으로 검색하셔야 합니다.

오늘(3월 4일) 다시 검색해보니

그냥 scream go만 검색해도 최상단에 나옵니다.

이렇게 검색하면 아이폰과 똑같은 스크림고를 다운받아서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제 폰으로 직접 다운받기에 성공하고 올리는 것이니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폰 버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아이폰은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초기 화면에 동영상, SNS 공유 버튼이 보이는데 안드로이드 스크림 고에서는 그냥 START 버튼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3월 4일자로 다시 확인해보니 동영상, SNS 공유 버튼도 생겼습니다. 그런데 제 갤럭시에서는 버그가 있는지 실행은 되지 않습니다. 게임이 끝난 후 제공되는 게임 녹화, 녹음 영상도 안드로이드에서는 볼 수 없습니다. 더 재미있게 즐기는 데에는 아직까진 아이폰이 더 적격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안드로이드 스크림 고 플레이도 가능하다니 기쁜 소식이긴 한 것 같습니다.

아이폰에서 실행해본 '스크림 고'는 안드로이드로는 실행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플레이스토어에서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을 다운받을 수는 있습니다. 2가지가 있는데요. 두 게임 모두 검색창에 '8분음표'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하나는 최상단에 나오는 '8분음표'입니다. 만든 사람은 ChangEvansrty라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다운받아서 해보니 플레이하는 방법은 스크림 고와 동일합니다. 소리를 내면 움직이고, 소리 지르면 점프합니다. 스크림 고에 비하면 속도가 조금 느린 편인 것 같고, 이미 저 게임에 정이 들어서 그런지 왠지 더 조악한 느낌이 납니다. 이 부분은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크림 고는 게임이 자동으로 녹화돼서 플레이 영상을 볼 수 있는데 이 게임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확인을 못해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스크림 고보다 광고 팝업이 더 자주 뜨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하나는 검색목록을 더 내리면 나오는 한자로 '팔분음 어쩌고'라고 써있는 게임입니다. 빨간색 네모에 눈이 달린 아이콘이고, 만든 사람은 CHEN YONG입니다. 다운받아봤는데 중국으로 되어 있고, 버그인지 버튼이 눌리지 않아서 실제 플레이는 하지 못했습니다.
두 게임 모두 스크림 고에 비하면 별로인 느낌인데요. 아이폰이 없어서 플레이를 못하시는 분은 아쉬운대로 이 게임이라도 다운 받아서 맛보기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밉지 않은 팝업광고

신나서 게임을 몇 판 플레이하면 광고가 뜹니다. 5초 정도 기다리면 광고 팝업을 종료할 수 있습니다. 빨리 더 하고 싶은데 광고 팝업이 뜨니까 5초도 길게 느껴지네요. 광고 기다리는 시간이 짜증나긴 하지만, 광고를 꺼버리면 또 처음에 나왔던 단조롭지만 경쾌한 BGM이 저를 맞아줍니다. 괜히 어렸을 때 게임하던 것처럼 흥겨운 기분이 샘솟습니다. 이 게임을 하는 제 모습을 생각하면 바보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재미있는 건 사실이네요. 어제에 비해 오늘(3월 4일) 광고가 부쩍 더 늘어난 것 같습니다. 계속 하다보면 짜증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쯤 해볼만한 게임

'포켓몬 고'도 정말 센세이셔널한 게임이었는데, 소리로 하는 게임 '스크림 고'도 정말 신선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리로 플레이한다니, 장소를 구애받지 않고 즐기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친구와 함께 한다면 배가 찢어지게 웃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혼자서 하는 것도 재밌긴 하지만 괜히 민망합니다. 집에서 혼자 해봤는데 집안에 있는 인형들의 눈빛이 괜히 부담스러운 기분입니다. 그래도 심심할 때 종종 찾게될 것 같습니다. 애드센스 승인만 됐으면 사진이랑 동영상을 듬뿍 첨부해서 올렸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네요. 글이 가득이라 노잼 게임처럼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한번 해보시는 것을 정말 추천합니다. 게임 영상도 친구들과 공유하시고 재미있게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